옷 수명을 늘리는 올바른 세탁방법

옷 수명을 늘리는 올바른 세탁방법

 

 

큰맘 먹고 비싸게 구입해 결국 1년도 제대로 입지 못하고 옷을 버린 경험은 누구나 있으실 겁니다.

 

고가의 옷들은 드라이 클리닝을 하거나 별도의 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세탁해서 옷을 못입게 되거나 다른 옷들과 섞어서 세탁하면서 옷감을 망치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사실 옷을 세탁할 때 우리가 흔히 택이라고 이야기하는 부분만 잘 살펴봐도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옷 내부에 달려있는 택에는 옷 사이즈는 물론이며 품번, 생산년월, 섬유혼용률, 세탁방법 등 비교적 상세하게 다양한 정보들이 적혀있습니다.

그 방법에 맞춰서 세탁하면 옷감의 상태를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가능하며 청바지나 패딩 등은 알려드리는 세탁방법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옷 수명을 늘리는 올바른 세탁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모직소재의 겨울옷

 

울, 알파카, 캐시미어는 습기와 냄새를 상당히 잘 흡수하고 먼지가 많이 달라붙기 때문에 세균이 매우 쉽게 번식이 일어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모직소재의 옷들을 세탁하시면서 잘못된 방법으로 세탁해 옷이 줄어들어버리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모직소재는 착용 후 매번 세탁을 반복하게 되면 옷감이 마모되어 상하게 됩니다.

따라서 옷을 착용하고 외출한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먼지를 제거해주고 오염된 부분이 있다면 부분적으로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를 세탁할 때는 차가운 물에 울 전용세제를 풀어주고 손으로 살살 문질러서 세탁하고 마른 수건을 이용해 물기를 제거하고 뉘어서 건조해주시면 됩니다.

 

 

2. 실크, 레이온 소재의 옷

 

레이온이 60%이상 혼방된 옷의 경우 잘못 물세탁하면 사이즈가 줄어들수 있습니다.

요즘은 기성복들은 폴리우레탄이나 폴리에스터를 적절히 혼방하여 섬유의 수축을 막아주고 있지만 왠만하면 드라이 클리닝으로 세탁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부득이하게 물세탁을 해야하는 경우는 손빨래나 세탁기 울코스를 이용하여 약한 힘으로 세탁한 뒤에 옷의 형태를 최대한 잡아준 상태에서 다림질해주시면 됩니다.

실크는 문질러서 세탁하게되면 색상이 변색되거나 섬유의 광이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휘발성이 강한 에탄올 등을 이용하여 두드려주는 방법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3. 겨울철 패딩

 

예전에는 누빔자켓을 많이 착용했지만 요즘은 대부분 덕다운이나 구스다운이 들어간 패딩을 많이 착용합니다.

그리고 패딩은 상당히 고가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고급적인 세탁방법이라는 인식이 강한 드라이 클리닝을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덕다운, 구스다운과 같이 동물의 털이 들어있는 패딩을 드라이 클리닝하면 털의 진이 다 빠져버려서 푸석푸석해지고 복원력을 잃어 패딩이 빵빵하게 부풀어 오를수 없게됩니다.

빵빵하지 못하다는 것은 내부에 공기층이 형성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공기층이 제대로 형성되면서 냉기를 차단하고 온기를 잡아주어야 패딩의 기능을 완벽히 수행하는 것인데 패딩의 기능을 상실해버리는 꼴이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패딩은 중성세제인 아웃도어 전용세제나 울 전용세제를 이용하여 미지근한 물에서 손세탁하는 것이 옳은 세탁방법 입니다.

세탁 후에는 지퍼나 단추를 모두 잠근 상태로 1분 정도 약하게 탈수를 진행하고 털이 뭉치지 않도록 적당히 털어준다음 뉘어서 건조해주시면 됩니다.

만약 건조후에 털이 한쪽으로 뭉친부분이 있다면 페트병이나 옷걸이를 이용하여 가볍게 두드려주면서 골고루 분배해주면 됩니다.

 

 

4. 청바지

 

청바지는 세탁하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이 이야기는 맞기도하고 틀리기도한 이야기입니다.

청바지는 너무 자주 세탁하면 탈색이 진행되어 점차 본연의 모습과 색상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더럽고 냄새나는데 무조건 세탁을 안하면 어떻게 다시 착용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무조건 세탁하지 않는 방법은 잘못된 방법이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청바지를 세탁할 때에는 단추나 지퍼를 모두 채운상태에서 뒤집어서 세탁을 진행해야합니니다.

그리고 세탁은 중성세제를 이용하고 차갑거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 단시간에 세탁해주면 됩니다.

물론 탈수도 단시간에 하는 것이 좋고 이미 탈색이 진행된 청바지는 새로 구입한 청바지와 같이 세탁하게되면 완전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색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건조는 뒤집은 상태에서 바지 밑단을 집게를 이용해 고정하고 거꾸로 메달아 건조해주면 됩니다.

 

 

5. 속옷

 

피부와 가장 가까이 닿는 속옷은 청결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속옷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분들은 거의 없을겁니다.

보통 브래지어는 6개월에서 1년이며 와이어에 변형이 발생하거나 흐물흐물해진 상태라면 과감히 버려주셔야 합니다.

팬티는 6개월 미만으로 지속적인 오염이 발생해 변색이 진행되었거나 고무가 탄성을 잃어 탄탄하게 잡아주지 못하는 경우라면 버리셔야 합니다.

위생상 세탁방법도 상당히 중요한데 브래지어는 특별한 오염이 없다면 2일에서 3일에 한번 세탁하시는 것이 좋고 세탁시 모양이 변형되지 않도록 심하게 주무르거나 비틀면 않아야 합니다.

브래지어 패드는 흡수가 잘되는 소재임으로 특히 헹굼을 철저히 해주어야하며 세탁후 마른수건을 이용해 물기를 제거해주셔야 됩니다.

팬티는 면소재라면 손으로 세게 비비거나 세탁기를 이용해도 상관없지만 레이스가 달려있거나 다른 섬유와 혼용된 경우라면 단독 세탁을 진행하고 삶아서 세탁하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속옷은 헹굼을 철저히 해주는 것이 필수이며 건조시에 원래의 형태가 잘 유지되도록 펼친 상태로 건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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