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로 알아보는 자동차 상태

냄새로 알아보는 자동차 상태

 

 

사람도 건강이 나빠지면 통증이나 피로감 등으로 다양한 신호를 보내는 것처럼 자동차도 문제가 발생하면 다양한 형태로 운전자에게 신호를 보내 알려줍니다.

 

센서를 통해서 운전자에게 경고등을 표출해주기도 하지만 센서 고장이나 기타 사유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일반인들이 경고등만 보고 바로 문제점을 파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보통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 이상 신호가 소리 및 외관상의 이상인데 오늘은 어떠한 방법보다 손쉽게 다양한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자동차의 냄새에 집중해서 상태를 손쉽게 파악하는 방법입니다.

자동차는 이상이 생기게 되면 문제를 일으키는 부분마다 신기하게 다른 냄새를 발생시킵니다.

따라서 냄새만 잘 구분하고 냄새별 원인에 대해 파악하고 있으면 누구나 전문가 못지않게 자동차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1. 타는 냄새

 

자동차 탑승시 외부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면 팬 벨트, 타이어, 브레이크 라이닝, 클러치 디스크 , 엔진오일에 대해 이상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고무 타는 냄새가 난다면 팬 벨트가 늘어지지 않았는지 점검합니다.

팬 벨트가 늘어진 상태에서 운행을 하게되면 벨트가 헛돌게 되면서 엔진룸에서 고무타는 냄새가 발생됩니다.

타이어도 점검해봐야 합니다.

타이어에 너무 공기압이 부족하면 사이드 부분이 마모를 일으키거나 고무에 이상이 이상이 생기게 되면서 고무타는 냄새가 발생됩니다.

 

기름 타는 냄새가 난다면 엔진오일 누유 여부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엔진오일이 외부로 누유되면 엔진의 열에 의해 기화되면서 기름 타는 냄새가 발생되는 것입니다.

연료탱크나 연료라인도 점검해봐야 합니다.

휘발유도 소량씩 누유될 때 기름 타는 냄새와 기름 냄새가 나기 때문에 꼭 점검이 필요합니다.

이 경우 화재의 위험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반드시 바로 수리해야 합니다.

 

종이 타는 냄새가 난다면 브레이크 라이닝을 점검해봐야 합니다.

오래도록 마모가 되어 교체주기를 넘어선 라이닝 혹은 라이닝의 변형에 의해 문제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나무 타는 냄새가 난다면 클러치 디스크를 점검해봐야합니다.

기어를 변환하는 역할을 하는 클러치 디스크에 변형 등의 이상이 발생하게 되면 마찰이 생겨 나무 타는 냄새가 발생됩니다.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갑작스럽게 많은 냄새가 올라오면서 소음이 발생될 때 브레이크 계통이 의심된다면 페달 브레이크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해 정비소로 향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식초 냄새

 

엔진룸 쪽에서 시큼한 식초냄새가 난다면 배터리와 제네레이터를 점검해야 합니다.

근본적인 이유는 자동차에 장착된 배터리가 과잉 충전되어 배터리 내부의 액이 외부로 흘러나오게 되면서 냄새를 발생시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제네레이터에 이상이 생겨 배터리가 과잉 충전될 수 있기 때문에 정비소에 점검이 필요하며 제네레이터에 이상이 없고 배터리만 과잉 충전된 상태라면 히터나 라이트 등으로 배터리를 적절하게 소비한 다음 흘러나온 배터리 액을 닦아주면 해결됩니다.

 

히터나 에어컨을 틀었을 때 시큼한 냄새가 난다면 에바포레이터를 점검해야 합니다.

대게는 곰팡이가 주된 원인입니다.

에어컨 사용후 바로 전원을 끄는 경우가 많은데 주차장 도착 5분전 송풍으로 습기를 제거해주는 습관을 들이면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이미 냄새가 난다면 에바포레이터에 발생한 곰팡이를 에바클리닝이나 스팀을 이용해 청소해야합니다. 

 

 

3. 달콤한 냄새

 

달콤한 냄새가 난다면 냉각수 누유 여부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냉각수 라인이 경화되면서 크랙이 생겨 누유가 되거나 연결부위가 제대로 체결되지 않아 누유가 발생되면 냉각수가 열에 의해 기화되면서 달콤한 냄새를 발생시키데 됩니다.

수돗물과 부동액을 혼합하여 사용하는 냉각수는 특히나 인체에 해롭기 때문에 꼭 점검시 장갑을 착용해야합니다.

그리고 냉각수가 부족해지면 엔진계통에 심각한 고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내에 수리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겨울에 매서운 추위를 자랑하는 산간지방이 아니면 냉각수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대부분 교체도 하지 않는데 냉각수도 오염도에 따라 교체가 필요하며 권장되는 교체주기는 2년 또는 주행거리 4만km 정도 입니다.

 

 

4. 퀘퀘한 냄새

 

자동차에 타자마자 퀘퀘한 냄새가 난다면 내부의 누수 여부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한동안 신차에도 누수가 발생하는 결함이 발견되어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된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신차라고 무심하게 지나치지 마시고 꼭 점검해보시길 바랍니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시트 밑이나 차량도어 안쪽으로도 누수가 발생할 수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시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히터나 에어컨 사용시 퀘퀘한 냄새가 난다면 필터를 점검해봐야 합니다.

필터가 교체주기가 지났거나 먼지에 의해 오염도가 심하면 먼지나 곰팡이에 의해 퀘퀘한 냄새를 발생시킵니다.

 

 

5. 자동차 내부 냄새

 

자동차 내부에서 퀘적하고 좋은 냄새가 나기 위해서는 청소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물론 평상시 환기여부나 흡연여부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집도 청소를 하지 않으면 지저분해지고 냄새가 나는 것처럼 자동차도 내부를 깨끗하게 관리해주면 냄새를 잡을 수 있습니다.

평상시 자동차 창문을 개방해 환기를 습관적으로 하도록합니다. 

시트 밑이나 발판은 베이킹 소다를 이용해서 청소하고 센터페시아 쪽은 먼지를 털어주거나 전용 세제를 이용하여 청소해줍니다.

자동차 안에서 흡연을 하게되면 시트나 천장 등 직물에 점점 오염물이 축적되어 불쾌한 냄새를 발생시키게 됨으로 지양해야 합니다.

 

간혹 내부의 냄새를 잡기위해 방향제를 많이 비치해두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인위적인 방향제를 사용하기보다는 커피가루 등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천연방향제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좋은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