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 DIY 전용모델 7.2V 충전 드릴드라이버 리뷰

계양 DIY 전용모델 7.2V 충전 드릴드라이버 리뷰

 

 

요즘은 개인들이 직접해보는 DIY 문화가 많이 퍼져서 일반 가정에서도 한두 개 정도의 공구는 보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무슨 드릴을 좋을까요? 가성비가 가장 좋은 드릴은 무엇인가요? 가정용 드릴로는 뭐가 좋을까요? 드릴추천 부탁합니다.

이와 같은 질문을 인터넷상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아직 공구에 대한 이해와 정보가 많이 부족하다는 뜻입니다.

 

 

일단 사람들의 큰 문제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무조건 가성비만 따져본다 (저렴한 제품위주)

가성비는 물건 구매에 있어서 참 중요한 부분이지만 무조건 가성비를 추구하다가는 오히려 추가로 비용이 더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공구는 제품에 따라 작업의 속도와 편리성, 안전성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추가로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번째, 한 가지 공구로 모든 것을 다 해결하려고 한다.

한 가지 공구로 제가 원하는 작업을 다하고 싶은데 드릴추천 부탁드립니다. 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안됩니다.

가정용으로 드릴을 추천할 때 간혹 콘크리트를 타공해야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에 해머드릴을 추천하는 경우는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공구가 다양하게 출시되는 이유는 작업 종류에 따라 필요한 공구가 다르고 적절한 공구를 사용해야만 안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추천을 통해서 구매하려한다.

공구를 구매하시려고 한다면 기초적인 정보를 찾아서 습득하시고 추천받아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추천에만 의지해 물건을 선택해 구입한다면 오히려 과소비를 할 수도 있고 잘 못된 제품을 구입하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공구 사용시에도 기초적인 지식이 있다면 안전하게 가능하겠죠?

 

 

계양에서 DIY 전용 가정용 제품을 출시했다는건 아마 위와 같은 이유일겁니다.

DIY를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공구를 찾는 사람들도 늘어났으니 쉽게 제품을 선택하라는 뜻, 우리 계양 제품을 선택해달라는 이유에서 말이죠.

 

 

과연 계양에서는 만족스러운 제품을 출시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계양 7.2V 드릴드라이버 박스 앞면

 

 

우선 패키지를 살펴보겠습니다.

플라스틱 케이스가 박스에 쌓여진 상태로 출시되는데 외관에 큼지막하게 DIY 가정용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간단하게 충전은 3시간정도 걸리고 7.2V에 1.3Ah라고 적혀있습니다.

드릴 힘을 볼트로 가늠해보았을 때 전문가분들이 직업적으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이니 가정용으로만 사용이 가능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드릴은 최소 10.8V에서 12V 정도는 되어야 요긴한 작업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보쉬에서 10.8V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어 전문가분들도 많이 사용하신답니다.

 

 

계양 7.2V 드릴드라이버 박스 뒷면

 

 

박스 뒷면에는 구성품이 아주 상세하게 적혀있습니다.

이 제품은 DIY 전용 제품답게 47종의 비트 악세사리가 함께 제공됩니다.

 

 

계양 7.2V 드릴드라이버 보관함 앞면

 

 

박스를 제거하고 살펴본 플라스틱 패키지의 모습입니다.

검정색 바탕에 빨간색 계양 상표가 심플하게 들어가 믿음직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계양 7.2V 드릴드라이버 보관함 대각선

 

 

플라스틱 케이스는 걸쇠 두개를 제거하면 열리는 방식으로 제작되어있는데 빡빡해서... 열기도 힘들고 연결부위가 엄청 약해보입니다.

패키지에서 박스를 제거하고 플라스틱 케이스에 조금 더 투자해서 제대로 제작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계양 7.2V 드릴드라이버 보관함 오픈

 

계양 7.2V 드릴드라이버 보관함 오픈 2

 

 

걸쇠를 열어서 위로 번쩍 들어주면 드릴비트 악세사리, 보증서, 충전기, 드릴을 만날 수 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드릴비트가 47가지나 되다보니 상당히 많이 들어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배치와 수납은 깔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플라스틱 케이스에는 큰 결함이 세 가지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걸쇠부분... 그리고 접합부가 지금 당장이라도 부서질 것처럼 약합니다.

수납부분 마저도 박스가 충격을 받거나 흔들리면 비트들이 빠져서 돌아다니는 안타까운 현상이 발생합니다.

 

 

대부분 집에서 사용후에는 케이스에 담아놓을 텐데... 개선이 시급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계양 7.2V 드릴드라이버 구성품 1

 

 

우선 연결대에 결합해서 사용할 수 있는 비트 29개를 살펴보면 별모양 8개, 육각 8개, 십자 8개, 일자 5개 구성되어있습니다.

사실상 가정에서 여러가지를 구비해도 자주 사용하는 사이즈 빼고는 사용할 일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여러가지를 제공하는 것 보다는 자주 사용하는 비트 한 두가지를 질 좋은 제품으로 제공해주는게 더 좋다는 이야기 입니다.

 

 

계양 7.2V 드릴드라이버 구성품 2

 

 

복스알도 제공해줍니다.

복스는 잘 쓸일은 없지만 간혹 가정에서도 필요해서 없으면 아쉬운 녀석들입니다.

복스 사이즈는 6mm부터 13mm까지로 총 8개입니다.

 

 

계양 7.2V 드릴드라이버 구성품 3

 

 

어느정도 길이가 있는 비트들은 타공용 비트 3개, 일자 2개, 십자 4개가 제공됩니다.

타공용 비트에는 HSS라고 적혀있는데 이는 금속을 타공할 수 있음을 뜻합니다.

 

HSS란? 금속재료를 고속도로 절삭하는 공구에 사용되는 표기이며, 강한 내열성을 가지고 있어 500도에서 600도까지 무뎌지지 않는 비트를 말합니다.

표준조성은 텅스텐 18%, 크롬 4%, 바나듐강1% 입니다.

여기서 코발트나 몰리브덴을 첨가하게 되면 조성에 따라 코발트 비트나 몰리덴강 비트가 되는 것 입니다.

 

 

계양 7.2V 드릴드라이버 외관 1

 

 

드릴은 상당히 아담한 사이즈로 한손에 쏙 들어와 여성분들도 손쉽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기어는 1단부터 15단, 그리고 타공모드로 구성되어 있어서 트리거 조절이 미숙한 사용자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저렴한 만큼 기어변환시 상당히 뻑뻑하고 소음이 커서 그다지 좋은느낌은 아닙니다.

 

 

계양 7.2V 드릴드라이버 외관 2

 

 

비트를 물어주는 척부분은 키레스척을 사용하고 있어서 0.8mm부터 10mm까지 비트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제품의 최대 타공능력은 8mm 입니다.

 

 

계양 7.2V 드릴드라이버 외관 3

 

 

이 부분은 무슨 기능을 할까요?

바로 배터리 체크기능입니다.

요즘은 공구들이 똑똑해져서 배터리를 체크할 수 있는 기능들이 많이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가격대 드릴에 배터리 체크까지 있다니 조금 놀랍습니다만 사용해본 결과 그다지 정확성은 없는 듯 합니다.

참고용도로 사용하시면 될 수준입니다. 

 

 

계양 7.2V 드릴드라이버 외관 4

 

 

제일 하단 부분에 검정색 스위치를 눌러주면 빨강, 노랑, 초록 순으로 LED가 점등되고 수위가 낮아질수록 배터리 잔량이 부족하다는 뜻으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초록색의 경우 만충상태, 노란색의 경우 중간정도의 잔량, 빨간색의 경우 충전필요한 상태입니다.

 

 

계양 7.2V 드릴드라이버 외관 5

 

 

손잡이 하단부에도 LED 2개가 있습니다.

빨간색 LED는 충전시 충전상태를 나타내주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흰색 LED는 워크라이트로 작업시 주변을 밝게 비추어주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계양 7.2V 드릴드라이버 충전기

 

 

충전시에는 전용 어댑터를 사용해야하고,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충전시 손잡이 하단의 빨간색 LED가 점등됩니다.

참고로 충전중에는 배터리 체크기능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계양 7.2V 드릴드라이버 워크라이트

 

 

트리거를 당겨서 드릴을 작동시키게되면 손잡이 하단의 흰색 LED가 점등하면서 주변을 밝게 비추어줍니다.

직선으로 비추는 구조가 아니다보니 밝기가 아쉽기는 합니다.

 

 

최종적인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 무게가 가벼워 여성이 사용하기에 적당하다, 간단한 DIY용이라면 충분한 힘, 기본으로 제공되는 비트가 다양하다, 배터리 체크기능이 있다.

단점 - 플라스틱 케이스가 부실하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비트의 품질이 아쉽다, 워크라이트 위치가 어정쩡하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